2010년 1월 10일 일요일

LG전자, CES서 차세대 스마트폰 첫 공개



LG전자가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최초로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무어스타운(Moorestown)’을 탑재한 스마트폰(LG GW990)을 공개했다.


특히 인텔 최고경영자 폴 오텔리니 사장이 CES 2010 기조연설에서 제품을 직접 시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 GW990은 2008년 2월 LG전자와 인텔이 휴대용 인터넷 기기 분야에서 상호 협력 제휴를 맺은 후 처음 선보이는 제품.

이 제품은 4.8인치 1024X480급 고해상도 풀터치 스크린으로 최적의 인터넷 사용환경과 휴대성을 자랑한다. 특히 CPU는 인텔의 45나노 제조공정으로 크기와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였지만 데이터 처리속도는 넷북에 버금갈 정도.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의 모블린 2.1 운영체제를 탑재해 시스템 반응 및 부팅속도 개선 등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한 것이 장점이다.

인텔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 총괄 매니저 아난드 챈드라세커(Anand Chandrasekher) 수석 부사장은 “인텔 무어스타운 플랫폼은 높은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라는 놀라운 기술혁신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LG GW990은 다가오는 4G환경에서 PC와 같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그 동안 축적해 온 휴대폰, LTE, PC 기술을 토대로 모바일 사용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올해 160만 명에서 2014년 4억 600만 명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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