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9일 수요일

네오위즈 인터넷, ADC 2 대회 1등 수상

국내 SW가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네오위즈인터넷은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2회 대회(ADC2)에서 자사가 개발한 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 ‘씨리얼’(Ce:real)이 소셜 네트워킹 분야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등 수상자엔 10만달러, 우리돈으로 1억1천만원에 이르는 상금이 지급된다.

ADC2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심사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구글 후원 아래 2008년 1회 대회가 개최돼 국내 프로그램이 본선에 진출한 바 있지만, 톱20 안에 들어가며 1등까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등을 수상한 씨리얼은 트위터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실시간 사진을 보여주는 응용프로그램이다.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시리얼 모양에 맞춰 사진이 뜨고, 이를 터치방식으로 가볍게 넘겨가며 볼 수 있다. 전세계의 흥밋거리나 관심사를 사진과 함께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위터 계정에 연동하므로 따로 가입할 필요도 없고, 빠른 리트윗도 가능하다. 구글 ‘Translate API’를 이용해 다양한 언어로 즉각 번역이 가능해 전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쪽은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1등을 했고, 전세계 평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북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의의를 밝혔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앞으로 씨리얼 업그레이드 버전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상용화하는 한편, 아이폰용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사 서비스와 연계된 응용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의 국내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기원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이번 수상과 세이클럽의 성공적인 변신 등 최근 네오위즈인터넷이 SNS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SNS를 통해 편리하고 쉽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유무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3월 ‘T옴니아 윈도우모바일 SW 경진대회’에서 모바일 음악방송 서비스 ‘세이캐스트’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이캐스트는 런칭 일주일 만에 엔터테인먼트 무료 응용프로그램 분야 1위에 올랐으며, 한국과 미국 등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쪽은 씨리얼 상용화와 내년 1월 ‘세이캐스트 프로’ 출시를 통해 모바일 비즈니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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